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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매치업/매치업 분석

복귀한 손흥민 3호 도움! 토트넘, 아스톤빌라 상대로 4대1 대승(토트넘vs아스톤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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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이겼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경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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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홈팀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 데스티니 우도기,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 파페 사르,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였습니다.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아스톤 빌라는 에밀 마르티네스, 맷 캐시, 에즈리 콘사, 파우 토레스, 뤼카 디뉴, 아마두 오나나, 유리 틸레만스, 존 맥긴, 제이콥 램지, 모건 로저스, 올리 왓킨스가 선발 출전하였습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웨스트 햄과의 경기 이후  부상으로 2주간 결장하고 그라운드로 돌아왔습니다. 또한, 토트넘의 수비수 반 더 벤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드라구신이 선발명단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놀라운 점은 매디슨이 교체명단으로 밀려나고 사르가 선발로 올라왔다는 점입니다. 현재 사르의 폼이 좋아지기도 했고 최근 들어 매디슨이 선발로 나오는 경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일찍 교체한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 날 경기에서는 아예 교체명단에 포함시켰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로저스 선제골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볼 점유율을 높여나갔지만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결국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건 로저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였습니다.

 

 

현재 토트넘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는 세트피스 상황입니다. 토트넘은 높은 공격라인으로 세트피스 상황을 많이 얻어내긴 하지만 전혀 위협적이지가 않습니다. 그럼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는 괜찮을까요?  전혀 아닙니다.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이 많이 팀입니다. 토트넘은 하루빨리 세트피스 전술을 손볼 필요가 있지만 나아지는 모습이 전혀 없습니다.

 

 

 


후반전에 몰아치는 토트넘

 

토트넘은 전반 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이 들어서고 토트넘은 달라졌고 골을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49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브레넌 존슨이 밀어 넣으면서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9월 22일 브렌트포드전 이후 첫 도움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3호 도움, 프리미어리그 통산 65번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브레넌 존슨은 리그 4호골을 기록했습니다.

 

 

 

75분 토트넘의 역전골이 터져 나왔습니다. 솔란케는 데얀 쿨루셉스키의 반박자 빠른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마무리해 감각적인 골을 터트렸습니다. 골을 넣은 솔란케는 '애니 케인'이라는 별명답게 애니메이션 '체인소맨'에 나오는 동작을 따라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토트넘이 역전골을 넣은지 4분 뒤인 79분에는 아스톤빌라의 패스를 끊어낸 사르가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뛰어가는 히샬리송에게 패스하였고 히샬리송이 올린 크로스를 솔란케가 발을 갖다 대면서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90+5분 매디슨의 쐐기를 박는 프리킥 골이 터져 나왔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 솔란케가 아스톤빌라 패널티박스 바로 앞쪽에서 파울을 얻어내었고 매디슨이 프리킥커로 나서면서 환상적인 슈팅을 하였고 그것이 아스톤빌라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렇게 토트넘은 아스톤빌라 상대로 4-1이라는 완승을 거둬으면서 승점 3점을 추가하였고 리그 7위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아쉬워하는 손흥민

 

오랜만에 출전한 손흥민의 폼은 좋아 보였습니다. 그걸 증명하듯 49분 손흥민의 환상적인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의 동점골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56분 갑작스러운 교체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손흥민의 교체입니다. 예상치 못한 교체였는지 손흥민은 검지 손가락으로 자기 가슴을 가리키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끌어안았으나 형식적인 인사였고, 이후 벤치에 앉은 손흥민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은 벤치에 들어와서도 허탈한 표정과 강한 게 불만을 드러내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을 조기 교체한 이유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든 상관없이 손흥민을 60분 이상 뛰지 않을 예정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고는 "무엇보다 좋은 것은 그가 매운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우리의 첫 골을 위한 훌륭한 공을 전달해 우리는 동점을 이뤘다"며 "앞으로 우리가 치러야 할 전투가 많이 남아 있고, 그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점 상황에서 팀 내 에이스를 뺀다는 게 정말 무모한 결정이었지만 다행히 경기가 역전승으로 끝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체력 안배와 결과 모두 손에 쥐었습니다.

 

 

 


부상 악재

 

지난 경기 반더벤 부상에 이어 이번경기도 부상악재가 터졌습니다. 토트넘 핵심 센터백이자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발 부상과 부상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은 히샬리송의 햄스트링 부상입니다.

61분 아스톤빌라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로메로는 발 부상을 입게 되어 벤 데이비스와 교체하게 됩니다. 아직 로메로의 부상 정도에 대한 소식은 나오지 않았지만 장기간 이탈한다면 토트넘에 큰 악재입니다. 로메로까지 다친다면 토트넘은 단숨에 주전 센터백 두명을 기용할 수 없게 됩니다.

여기에 최근에 부상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은 히샬리송까지 다쳤습니다. 손흥민과 56분에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은 히샬리송은 솔란케의 역전골을 돕기 위한 패스 직후 공고판에 기대어 허벅지를 부여잡으며 고통을 느꼈습니다. 결국 매디슨과 재교체되면서 26분만에 그라운드를 나갔습니다. 현재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최소 2주~최대 6주가 걸릴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처피의 토트넘 선수 평점

 

GK 굴리엘모 비카리오 7

한골을 허용하였지만 아마두 오나나의 위협적인 헤딩슛을 좋은 선방 하였고 전체적으로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 주었다.

 

RB 페드로 포로 7

공·수에서 열심히 뛰며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CB 크리스티안 로메로 7 61'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이른 교체되었다.

 

CB 라두 드라구신 8

반더벤의 전진성만큼의 공격력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수비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LB 데스티니 우도기 7 82'

공·수에서 열심히 뛰며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CDM 벤탄쿠르 6 56'

전반전 파울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56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습니다.

 

CM 파페 사르 8

경기가 진행되면서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토트넘의 세번째 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CM 데얀 쿨루셉스키 8 (1도움)

전반전에는 공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좋은 침투패스로 토트넘의 역전골을 도왔다.

 

RW 브레넌 존슨 8 (1득점)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아 동점골을 만들었다.

 

LW 손흥민 8 (1도움) 56'

전반전에는 토트넘 선수 중 제일 폼이 좋아 보였다. 후반전에는 왼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크로스로 동점골을 도왔다. 폼이 괜찮았던 손흥민의 조기 교체는 아쉽다.

 

ST 솔란케 9 *MOM (2득점)

솔란케는 풀타임을 뛰면서 슈팅 5개, 유효 슈팅 3개, 지상 경합 승리 3회를 기록했다. 멀티골도 대단하지만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계속해서 아스톤빌라를 압박하며 수비진을 괴롭혔다는 게 인상적이다.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157억)이라는 거금을 들여 솔란케를 영입했지만 솔란케는 지금까지 토트넘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MANAGER 앙제 포스테코글루 7

동점 상황에서 팀 내 에이스인 손흥민을 교체 아웃시킨다는 건 정말 무모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완승을 하였고 부상 복귀한 손흥민의 체력도 안배했다. 세트피스 전술을 꼭 손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정말 심각하다.

 

SUB 이브 비수마 7 34'

이 날 경기에서는 벤탄쿠르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좋아 보였다.

 

SUB 히샬리송 7 (1도움) 26'

토트넘의 3번째 골을 도왔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SUB 벤 데이비스 7 29'

교체되어 짧은 시간 동안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SUB 제임스 매디슨 8 (1득점) 8'

히샬리송과 교체되어 아주 짧은 시간을 뛰었지만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SUB 아치 그레이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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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의 객관적인 평점입니다. 재미로만 봐주세요.)


 

지금까지 토트넘과 아스톤빌라의 경기 주요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토트넘의 11월 경기 일정의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https://shuhs.tistory.com/26

 

11월 토트넘 경기 일정, 경기 결과, 중계 (24/25 시즌)

(업데이트 일자 : 2024. 11. 04)※경기 결과, 일정은 매주 화요일 업데이트 됩니다.한눈에 바로 보기토트넘 vs 아스톤빌라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2024. 11. 03.(일) 23:004-1 토트넘 승 갈라타사라이 vs 토트

shuhs.tistory.com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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