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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매치업/매치업 분석

'손흥민 부상 결장' 토트넘, AZ알크마르에 1대0 승리 (토트넘vsAZ알크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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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Z알크마르와의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습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3전 3승을 하며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화가 켜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토트넘과 AZ알크마르의 경기 주요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선발 라인업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홈팀 토트넘은 프레이져 포스터,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데스티니 우도기,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 제임스 매디슨, 마이키무어,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가 선발 출격했습니다.

마르텐스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AZ 알크마르는 마이쿠마 세이야, 알렉산드르 페네트라, 막심 데커르, 데이비드 묄레르 올페, 크리스티안 벨릭, 요르디 클라시, 어니스트 포쿠, 트로이 패럿, 반 붐멜이 선발 출격했습니다.

지난 19일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손흥민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부상 혹은 부상예방 차원으로 명단 제외되었고, 이틀 뒤(27일)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9라운드 경기을 위해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매디슨, 우도기를 말고는 1.5군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 나왔습니다.

 

 

 


아쉬운 베르너

 

경기시작하고 4분뒤 베르너는 베르너 답지 않은(?) 정확하고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려 토트넘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비록 베르너의 크로스를 받은 무어는 아쉽게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되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지만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베르너는 그 이후 아쉬운 모습만 보였습니다.
26분, 베리발은 바깥발로 베르너에게 환상적인 공간 패스 넣어주었고 베르너는 좋은 움직임으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에 마주하게 되었지만 끔찍한 슈팅으로 선제골 기회를 날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37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베르너는 슈팅을 하였지만 위로 뜨는 마무리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슈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침착하게 유효슈팅으로 만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반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인 베르너는 결국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면서 이 경기에서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베르너는 이번시즌 10경기 1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가지고 있는데 경기에 나설 때마다 움직임, 활동량, 성실함은 뛰어나지만 슈팅, 패스가 아쉽다는 큰 단점이 있어서 많은 토트넘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얼른 첫 골을 넣어 자신감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손흥민 후계자 등장

 

이 경기 알크마르와 맞대결에서 히샬리송이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었지만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토트넘 유망주' 마이키 무어였습니다. 17살에 불과한 유망주이지만, 이날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와 스리톱 호흡을 맞췄습니다. 87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슈팅 3개, 드리블 돌파 1회,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1%로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특히 후반전 베르너 대신 왼쪽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했는데 이때 부터 펄펄 날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후반전 시작하고 하프라인에서부터 혼자 드리블로 알크마르 선수들을 제치고 브래넌 존슨에게 좋은 패스를 넣어준 장면을 보면 정말 손흥민이 떠오릅니다.

 

 

 

 

무어의 폭풍 드리블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본 국가대표 선수이자 알크마르의 오른쪽 풀백 마이쿠마를  시도 때도 없이 괴롭혔고 토트넘 공격의 주측이 되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여러 축구 매체들과 선수, 감독은 무어의 활약에 엄청난 극찬을 보냈습니다.

손흥민 대신 임시 주장 완장을 찬 제임스 매디슨은 경기 후 TNT스포츠 인터뷰에서 “후반 시작부터 65분까지 왼쪽에 네이마르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극찬했습니다. 이어 매디슨은 “무어는 두려움 없이 공을 요구했다. 젊은 데다 두려움 없는 정신력까지 빼앗고 싶지 않은 능력”이라며 “아직 어린 선수지만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고, 정보를 받아들이는 능력도 뛰어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TNT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토트넘의 전설인 글렌 호들도 “무어는 공을 공격적으로 다룬다. 상대 선수에게 달려들어 뒷걸음치게 만들고 싶어 한다. 그 포지션에서 정말 똑똑한 선수”라고 엄지를 들었습니다.

 

 

 


페널티킥 논쟁

 

토트넘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은 페널티킥 득점으로 나왔습니다.
경기 51분, 알크마르 박스안에서 베리발이 알크마르 센터백 데커르와의 접촉으로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유도하였습니다. 하지만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고 싶었던 매디슨과 히샬리송은 공을 두고 작은 논쟁을 벌였습니다.

 

결국, 매디슨이 양보를 하였고 히샬리송이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면서 작은 논쟁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승리 일등 공신

 

이날 경기 토트넘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한 선수는 토트넘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입니다. 토트넘의 공격속에서 몇 차례 알크마르의 역습이 있었고 위협적인 슈팅을 포스터는 안정적으로 선방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출전했지만 국밥 같은 든든함을 보여주었고 만약 포스터가 없었더라면 무승부 혹은 패배까지도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포스터 덕분에 무실점 신승으로 토트넘은 승점 3점을 따냈습니다.

 

 

 

 

 


처피의 토트넘 선수 평점

 

GK 프레이저 포스터 8 *MOM

알크마르의 몇 차례 유효슈팅을 좋은 선방하며 골문을 지켰다. 팀이 무실점 승리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RB 아치 그레이 6

알크마르의 윙어 포쿠를 잘 저지하며 공·수에서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CB 라두 드라구신 7

한두차례 알크마르 공격진의 전방압박에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알크마르 역습 상황에서 탄탄한 수비력 보여주었다.

 

CB 벤 데이비스 6

최근 경기 출장 시간이 부족함에도 무난한 경기력을 보였다.

 

LB 데스티니 우도기 6 

공·수에서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CDM 로드리고 벤탄쿠르 7

좋은 활동량으로 공·수에서 준수한 활약을 하였고 비수마와 달리 수비적인 안정감이 있었다.

 

CM 루카스 베리발 7 (1페널티킥 유도) 72'

베르너에게 바깥발로 환상적인 공간 패스를 한차례 보여주었고, 팀을 승리로 이끈 페널티킥을 유도하였다.

 

CM 제임스 매디슨 7 72'

주장 손흥민, 부주장 로메로가 없는 상황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몇 번의 탈압박으로 알크마르 선수들을 힘들게 만들었다. 또한, 페널티킥 키커를 정하는 과정에서 히샬리송과 작은 논쟁이 있었지만 히샬리송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RW 마이키 무어 8 87'

경기 초반 베른너의 좋은 크로스를 정확한 마무리는 하지 못했지만, 왼쪽 오른쪽 양측면에서 알크마르 수비를 괴롭혔다. 86분 교체. 왜 07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1군에 합류했는지 보여주는 좋은 경기력이었다.

 

LW 티모 베르너 5 45'

경기 초반 위협적인 크로스로 알크마르 골문을 위협했지만 박스 안에서 2차례 좋은 기회를 날려먹었다. 움직임을 좋았지만 슈팅의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것 같았다. 결국 45분만 뛰고 후반전 시간과 동시에 교체되었다.

 

ST 히샬리송 6 (1득점) 64'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하여 승리를 가져왔으나 그 장면 말고는 전혀 보이지않았다.

 

MANAGER 앙제 포스테코글루 7

폼이 좋지 않았던 베르너를 빠르게 교체로 바꿔주었다. 이 교체로 무어가 왼쪽으로 이동했으며 무어는 그 뒤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의 베르너 교체 판단은 좋은 판단이었다. 하지만, 전술적으로 알크마르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SUB 브래넌 존슨 6 45'

특별한 활약은 없었으나 알크마르 선수 올페에게 파울을 당해 퇴장 유도하였다.

 

(작성자의 객관적인 평점입니다. 재미로만 봐주세요.)


지금까지 토트넘과 AZ알크마르의 경기 주요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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