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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선수

노근본 선수, 맨유의 '역대급 재능' 라벨 모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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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 (根本)
: 초목의 뿌리, 사물의 본질이나 본바탕.

근본(根本)이라는 단어는 축구계에서 굉장히 여러가지 의미를 말한다. 쉽게 말해 '팀'에게 근본(根本)이 쓰였을 경우 근본=역사, '선수'에게 근본(根本)이 쓰였을 경우 근본=기본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맨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맨유 선수들이 인정한 맨유 최고의 재능 라벨 모리슨을 알고 계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재능은 역대급이지만 행실이 좋지않아 몰락해 버린 라벨 모리슨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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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모리슨 (Ravel morrison)


출생 : 1993년 2월 2일, 영국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선수경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10~201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2012~2015)
버밍엄 시티 FC (2012~2013 / 임대)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 (2014 / 임대)
카디프 시티 (2014 / 임대)
SS 라치오 (2015~2019)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 (2017 / 임대)
아틀라스 FC (2017~2018 / 임대)
외스테르순드 FK (2019)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2019~2020)
미들즈브러 FC (2020 / 임대)
ADO 덴하흐 (2020~2021)
더비 카운티 FC (2021~2022)
DC 유나이티드 (2022~2023)
Precision FC (2024~ )

 

 


맨유 시절

 

라벨 모리슨은 동네 축구장에서 맨유 코치로 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아 맨유 아카데미에 입학했습니다. 당시 16살이었던 모리슨은 뛰어난 재능이 있었고, 그를 본 퍼거슨 감독은 "내가 본 선수들 중 천부적인 재능이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극찬을 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2010년 2월 17세가 되던 해 맨유에 정식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2010년 10월 울버햄튼과의 리그 컵 경기에서 후반 45분에 박지성과 교체되어 1군 데뷔전을 치르게 됩니다.

 

 

참고로 이 날 경기 박지성은 시즌 2호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합니다.

 

 

모리슨은 10/11시즌 FA 유스컵도 참가하게 됩니다. 당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18팀은 굉장히 강했습니다. 린가드, 포그바, 모리슨을 중심으로 FA 유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인상을 남겼습니다. 모리슨은 FA 유스 컵에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린가드, 포그바, 모리슨은 맨유의 미래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약한 멘탈, 불성실한 태도와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사생활 문제가 있었습니다.

모리슨은 훈련을 자주 지각을 하며 훈련도 불성실하게 임하였고, 클럽에 드나들며 여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습니다. 또한 트위터에서 부적절한 글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고, 라커룸에서 물건을 훔쳤다는 혐의를 받기도 했으며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이를 목격한 사람을 협박한 죄로 법정에 소환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모리슨을 애지중지했던 퍼거슨 감독은 포기하고 2012년 1월에 모리슨을 웨스트햄으로 이적시키게 됩니다.

 

 


정신 못 차린 라벨 모리슨

 

웨스트햄으로 떠난 모리슨은 맨유에서 버림받은 충격으로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새 사람이 되...긴 개뿔, 그는 날이 갈수록 악행은 심해졌습니다.

이적한 시즌인 11/12시즌에는 트위터를 통해 동성애자와 마약 중독자를 비하하는 글도 올리며 징계를 받았으며 11/12시즌 1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12/13시즌 모리슨은 웨스트햄에서 주전은 커녕 경기에 출전을 못하면서 버밍엄 시티로 임대 이적하게 됩니다.

 

모리슨은 뛰어난 재능을 통해 30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버밍엄 시티에서도 모리슨은 훈련을 게을리하며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임대해지도 고려했다고 합니다.

 

 

13/14시즌 모리슨은 웨스트햄으로 복귀했으나 중용받지 못했습니며 리그 1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선 다시 악동기질을 드러냈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나온 직후,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제임스 톰킨스 선수가 걷어낸 공이 모리슨을 맞히고 말았고, 그 공을 맞은 모리슨은 상대가 일부로 그랬다고 판단하고 거칠게 다가왔습니다. 그과정에서 조엘 워드 선수가 두 사람을 말리게 됐는데 화가 난 모리슨은 위드의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그 결과 1경기 출전 금지라는 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2014년 1월, 모리슨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이적합니다. 모리슨은 13/14시즌 후반기에 17경기 6골 2도움이라는 좋은 활약을 하였고 극찬을 받았던 재능을 입증하였습니다.

 

 

14/15시즌 카디프 시티로 임대 이적하게 됩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7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당시 카디프 감독하고 불화가 생기면서 시즌 도중 임대 해지를 하게 됩니다.

 

웨스트햄으로 돌아온 모리슨은 쩌리 신세가 되었습니다. 보스만 룰로 인해 라치오행이 예정되어 있던 모리슨이지만, 2015년 1월 웨스트햄은 일찌감치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모리슨은 2012년 1월에 웨스트햄에 입단 후 약 웨스트햄에서 3년 동안 24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게 됩니다.

 

물론, 14/15시즌이었던 2014년 역시 모리슨은 조용하지 않았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염산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의혹일 뿐,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염산 의혹은 무죄가 되었지만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가한 행동은 많았다고 합니다.

 

 

15-16 시즌 라치오로 이적한 모리슨은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시즌이 개막하고 라치오 감독은 모리슨의 꾸준한 태도 불량과 이탈리아어를 배우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모습에 비판을 하면서 모리슨의 입지는 위태로워졌습니다.

 그렇게 15/16 시즌 라치오에서 단 8경기 출장했습니다.

 

 


잊혀진 선수로 전락

 

그 뒤로 라벨 모리슨은 현재까지 매 시즌 임대, 이적을 하며  어느 팀에도 자리잡지 못하고 점점 잊혀진 선수가 되었습니다. 맨유 입단 시절 실력을 인정받아 엄청난 주목을 받았지만 약한 멘탈, 불성실한 태도가 선수생활을 망치게 되었습니다.

 

 


재능은 뛰어났지만 무근본이었던 라벨 모리슨. 뛰어난 재능이 돋보인 영상으로 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youtu.be/55AjLWx4G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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